주기적으로 멘토 선생님과 학습계획표를 작성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, 매일 내가 무슨 공부를 했는지 적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주간 계획표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, 이행률이 얼마나 되는지 비교를 통해 효율적인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. 멘토 선생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제가 어느 부분에 빈틈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,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여 메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더 튼튼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과목에 상관없이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, 바로 멘토 선생님께 여쭤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국어, 수학, 영어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선생님들과 1:1로 수업을 하게 되어 개인별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었던 점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.

더불어, 72시간재수학원 수업 시스템에서 가장 좋았던점은 멘토 역질문 시간입니다.

사실 초반에는 멘토역질문 시간이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. 누군가에게 내가 공부한 내용을 질문 받고, 또 그 내용을 마치 내가 선생님이 된 것처럼 설명해야 하는게 어색했습니다.

예를 들면 틀린 수학 문제를 오답 정리 한 후 멘토 선생님에게 설명하고, 설명 후 부족한 부분은 다시 멘토 선생님이 피드백 해주셨습니다. 사회문화에서 문화의 특성을 학습 하고 문화의 특성을 멘토 선생님께 설명하며 다시 한번 그 부분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.

놀라운 점은 멘토역질문을 하면서 제가 학습한 부분을 설명하니 다시 한번 학습한 부분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,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 더 빨리 머릿속에 정리가 되었습니다. 수학 같은 경우도 전에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넘어갔다면 멘토 역질문 시간에는 설명을 해야 하니 그 문제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왜? 왜 이럴까? 다른 풀이 방식은 없을까? 라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.

후기를 작성하며 아 벌써 수능이 마무리 되었구나 라며 가슴 한쪽이 먹먹하고 아쉽습니다. 아침 등원 할 때는 힘들었는데 또 지나고 생각해 보니 부원장님, 선생님들과 함께 수능 대박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.

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72시간재수학원에서 배운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